Buku: Kepulauan Beracun (2010)

Buku: Kepulauan Beracun (2010)

Judul Asli: Walker, Brett. 2010. Toxic Archipelago: A History of Industrial Disease in Japan.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WALTOXBuku yang mudah dibaca ini menawarkan narasi inovatif tentang hubungan antara bangsa, penderitaan, dan polusi industri. Walker memaparkan analisa tajam atas sejumlah kasus dalam sejarah Jepang, seperti tambang tembaga Ashio di era Meiji, penyakit Minamata, dan Itai-itai (“sakit, sakit”) yang terjadi di periode setelah Perang Dunia Kedua. Menurut Walker, penyebab hibrida (hybrid causation) melemahkan perbedaan proses penyebab “alami” dan “sosial” atau “manusia” untuk merumitkan “peran politik manusia, ekonomi, teknologi, budaya dalam polusi linkungan dan penyakit industri” (hal. xiv). Cara Walker menggabungkan isu-isu yang biasanya ditelaah secara terpisah ini membuat ulasannya sangat luas. Pembaca yang tidak siap akan mendapatkan narasi buku Walker sedikit membingungkan, tetapi dengan pendekatan yang menggunakan studi kasus memberi nilai pembelajaran yang dapat membantu mahasiswa memahami berbagai sudut pandang analisa dalam melihat kejadian sejarah polusi industri secara lebih mendalam.

Salah satu yang menarik di buku Walker adalah pengamatannya mengenai perbedaan-perbedaan antara pemikiran linkungan orang Amerika dan orang Jepang, yang menurutnya dipengaruhi oleh kata-kata yang tersusun di dalam Hukum Dasar Kontrol Polusi (Basic Law for Pollution Control) tahun 1967.  Menurutnya hukum Jepang menargetkan “lingkungan hidup” (seikatsu kankyō) ketimbang “alam liar” seperti yang terjadi di Amerika.  Yang pertama “terdiri dari alam dan organisme-organisme yang membentuk habitat manusia,” sedangkan yang kedua “merupakan tempat di mana manusia tidak termasuk di dalamnya”  (hal. 217). Walaupun Walker tidak menghubungkannya secara langsung dengan konsep yang dia tawarkan “penyebab hibrida”, dia beragumen bahwa konsep itu mewakili sebagian yang perlu dipelajari dari kasus-kasus sejarah yang dia tulis di bukunya. Mungkin ucapan Walker yang paling kontroversial dalam bukunya—dan ini sangat bergunan untuk mengajak murid-murid untuk berdiskusi—adalah pandangan buruknya mengenai masa depan masalah lingkungan. Dia berujar, “Saya tidak yaking kita sebagai suatu spesies, dapat menyelesaikan masalah-msalah ini  dalam waktu singkat, bahkan mungkin tidak sama sekali” (hal. 223).

Walaupun buku ini, yang diterbitkan tahun 2010, jelas tidak menyebutkan bencana nuklir di Jepang, implikasi dari konsep “penyebab hibrida” dapat ditarik dari ranah polusi industri ke ranah kecelakaan nuklir dan apa yang biasa disebut “bencana alam”.  Buku ini sangat bermanfaat sebagai materi pembelajaran, terutama untuk mahasiswa S1.

- Yoshiyuki Kikuchi diterjemahkan oleh Anto Mohsin

本:夢の原子力 Atoms for Dream (2012)

Yume no genshiryoku cover cropped吉見俊哉.2012.夢の原子力 Atoms for Dream.東京:筑摩書房

福島第一原発事故以降、ドワイト・アイゼンハワー元米大統領による「アトムズ・フォー・ピース」(平和のための原子力)政策が日本の原子力政策に与えた影響について様々な研究が行われてきた。著者の吉見俊哉(東京大学大学院情報学環教授)は、本書でこの「アトムズ・フォー・ピース」という米国の世界戦略を日本に暮らす人々が受容していくプロセスを描いている。

本書の問いは次の通り。「アメリカの世界戦略としてみれば「アトムズ・フォー・ピース」として語られ、表現されたことは、同時代の日本の諸地域、諸階層、諸世代、異なるジェンダーの人々からみたときに、いかなる夢、すなわち「アトムズ・フォー・ドリーム」として経験されたのか。アイゼンハワーのしたたかな作戦の言語は、同時代の東アジアの旧帝国主義国、そしてまた敗戦国でもある列島に住まう人々のいかなる欲望の言語に変換されていったのか」(39頁)。

著者によると、日本による「夢」としての原子力の受容には、3つないしは4つのタイプの言説の操作が伴われていたという(288-291頁)。第一が「救済」という言説を伴った原子力の受容。「日本は広島と長崎の被爆により、原子力の軍事利用の悲惨さを身をもって経験した。まさにそうであるが故に、日本人はこの原子力の軍事利用に反対し、平和利用を推進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という主張」(288頁)である。第二が「成長」という言説を伴った原子力の受容。資源が乏しい上に敗戦国である島国日本が、経済を成長させるためには原子力のような「夢」のエネルギーが必要不可欠だという「生産力主義の主張」(289頁)である。第三に「幸福」という言説を伴った原子力の受容。原子力は便利で豊かな生活をもたらすというイメージの中で、「何らかの論理によって「夢」の受容が正当化されるのではなく、「夢」そのものの圧倒的な魅力によって過去を忘れ去り、原子力的な「暖かさ」のなかに自分たちの生活を浸からせていくことが正当化される」(290頁)というもの。最後に、70年代半ば以降になると「原子力が「クリーン」で自然と「調和」したエネルギー」(291頁)であるという言説が登場したという。本書の構成は以下の通り。

序章 放射能の雨 アメリカの傘

第I章 電力という夢―革命と資本のあいだ
一 革命としての電気
二 電力を飼いならす
三 総力戦と発電国家

第II章 原爆から原子力博へ
一 人類永遠の平和と繁栄へ
二 列島をめぐる原子力博
三 ヒロシマと原子力博
四 冷戦体制と「原子力の夢」

第III章 ゴジラの戦後 アトムの未来
一 原水爆と大衆的想像力
二 記憶としてのゴジラ
三 ゴジラの変貌とアトムの予言

終章 原子力という冷戦の夢

あとがき

参考文献

本書は一般の読者向けに書かれているものの、福島第一原発事故の原因について様々な見地から詳細に説明している。高校生以上のテキストとしてのぞましい。

-Yasuhito Ab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단행본: 유독한 열도 (2010)

Editors’ Note: This is a Korean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기존의 내용을 번역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기고할 자원활동가를 찾고 있습니다.)

Walker, Brett. 2010. Toxic Archipelago: A History of Industrial Disease in Japan.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브렛 워커. 2010. <유독한 열도: 일본 산업병의 역사>. 워싱턴 대학 출판부.

이 책은 국가와 고통과 산업공해 사이의 다면적인 관계를 혁신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 브렛 워커(Brett Walker)는 일본 역사에서 잘 알려져 있는 메이지 시대 아시오 구리광산 오염사건과 전후에 일어난 미나마타병과 이타이 이타이 (“아프다 아프다”)병의 발병과 같은 사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그의 핵심 개념인 “혼합 인과관계(hybrid causation)”는 “인간의 정치, 경제, 기술, 그리고 문화가 환경 오염과 산업 질병에 끼치는 영향”의 복잡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자연적”인 요소와 “사회적” 혹은 “인간적” 요소들이 원인을 제공하는 과정들의 구분을 약화시킨다(xiv쪽). 이와 같이 학자들이 따로 연구했을 법한 이슈들을 의도적으로 조합하여, 저자의 이야기는 대단히 광범위하게 확장된다. 이에 준비되지 않은 독자들은 처음에 갈피를 못 잡을 수도 있으나, 다양한 사례들을 포함하고 있는 워커의 접근법은 학생들이 산업 공해에 대하여 맥락화된 역사적 이해를 하고자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각도를 배울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교육적인 가치를 지닌다.

워커가 관찰한 미국과 일본의 환경철학의 전통의 차이는 매우 흥미롭다. 그에 의하면, 이 차이점이 1967년 통과된 일본의 공해대책기본법의 문구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일본의 법은 “대자연”(wilderness)이 아니라 “생활 환경”(生活 環境, seikatsu kankyō)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전자는 “인간이 없는 곳을 상징한다”면 후자는 “인간 거주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경관과 생물체들로 구성되어 있다”(217쪽). 비록 저자가 “혼합 인과관계”와 명백한 연결을 짓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의 개념은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역사적 사건들로부터 받은 교훈들을 부분적으로 학습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마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은 –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토론을 불러일으키는 데 유용한 – 점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미래의 환경 문제에 대한 다소 우울한 관점이다.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나는 하나의 종(species)으로서 우리가 이와 같은 문제들을 당장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전혀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223쪽).

2010년에 출간된 이 책에는 당연히 2011년에 일어난 재난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혼합 인과관계”가 주는 함의는 분명히 산업 공해의 범주를 벗어나서 핵 사고와 소위 “자연” 재해라고 불리는 것의 영역에까지 확장된다. 특히 대학의 학부 수업의 읽기 자료로 강하게 권장한다.

- Yoshiyuki Kikuchi. Translation by YeonSil Kang

本:「フクシマ」論 (2011)

開沼博(2011)『「フクシマ」論:原子力ムラはなぜ生まれたのか』青土社

本書は日本の原子力の分析を通して日本の戦後成長における地方の自発的服従の歴史的形成過程を考察した学術書である。著者は、原子力を地方に導入したい「中央」とその原子力を受け入れ維持したい「地方」によって構成される原子力ムラという概念を提示しながら、「戦後成長の基盤」としての原子力(経済)「地方の統治装置」としての原子力(政治)「幻想のメディア」としての原子力(文化)という視座から、戦後日本における原子力を分析している。原子力ムラには、行政・電力産業・政治家・学者・マスメディア・反・脱原発団体などを含む「中央の側にある閉鎖的・保守的な原子力行政」などで構成されたムラ(<原子力ムラ>と表記)がある一方で、「地方の側にある原発および関連施設を抱える地域」によって構成されたムラ(「原子力ムラ」と表記)が存在する。著者によれば、原子力の導入を通して自国のエネルギー資源の確保を目指す<原子力ムラ>(中央)と原子力を受け入れることを通して故郷の永続的発展を望む「原子力ムラ」(地方)という二項対立的な構造の中で、原子力が2つの構造をつなぐ媒介としての役割を果たすことを通して戦後の経済成長が達成されたという。加えて、著者は戦後の経済成長の過程において「原子力ムラ」(地方)がマスメディアに映された自らの「欠如」を自覚し、愛郷的精神からその「欠如」を埋め合わせるために自発的に原子力を受け入れていったと指摘する。しかし、「原子力ムラ」による原子力の自発的な受け入れが皮肉なことに「原子力ムラ」(地方)を「原子力ムラ」(地方)として固定化してしまったという。本書は著者が東京大学大学院学際情報学府修士課程に提出した修士論文をもとにして出版され、第65回毎日出版文化賞(人文社会部門)を受賞した。構成は以下の通り。

 序章  原子力ムラを考える前提―戦後成長のエネルギーとは

第一章 原子力ムラに接近する方法

第二章 原子力ムラの現在

第三章 原子力ムラの前史―戦時~一九五〇年代半ば

第四章 原子力ムラの成立―一九五〇年代半ば~一九九〇年代半ば

第五章 戦後成長はいかに達成されたのか―服従のメカニズムの高度化

第六章 戦後成長が必要としたもの―服従における排除と固定化

終章  結論―戦後成長のエネルギー

補章  福島からフクシマへ

補章は福島原発事故発生以降に追加された。著者はここで福島原発事故以降における脱・原発運動の問題点について次のように指摘する。「原発を動かし続けることへの志向は一つの暴力であるが、ただ純粋にそれを止めることを叫び、彼らの生存の基盤を脅かすこともまた暴力になりかねない。そして、その圧倒的なジレンマのなかに原子力ムラの現実があることが「中央」の推進にせよ反対にせよ「知的」で「良心的」なアクターたちによって見過ごされていることにこそ最大の問題がある。」(372-373頁)

本書は、戦後日本において原子力が果たした役割に加えて福島原発事故の原因について詳しく説明している。もともと修士論文として書かれた作品なので、大学生以上のテキストとしてのぞましい

- Yasuhito Abe

단행본: 고베의 재건 (2010)

Editors’ Note: This is a Korean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기존의 내용을 번역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기고할 자원활동가를 찾고 있습니다.)

Edgington, David W. 2010. Reconstructing Kobe: The Geography of Crisis and Opportunity.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Press.

고베가 도쿄나 다른 일본 도시들이 앞으로 반드시 다가올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음 지진이 일어나고 그 위기를 평가하기 전까지는 그것을 인식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단락은 데이빗 에징턴(David W. Edgington)이 한신-아와지 대지진에 이은 일본 고베의 10년간의 복구계획과 재건에 대해 쓴 광범위하고 디테일한 책의 마지막 부분이다. 3월 11일에서 석달이 지난 지금, 우리는 재난 복구에 있어서 일본이 고베로부터 무엇을 배웠냐고 물은 그의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해도 될 것이다. 에징턴의 연구자료로 판단해보면, 이러한 노력들이 완전히 평가되기 까지는 10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지도 모른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지리학 교수 에징턴은 운명적이었던 1995년 1월 17일의 아침부터 2005년까지 고베의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물질적 변화의 윤곽을 추적했다. 에징턴은 이론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많은 경험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사용한 명료한 서술적 설명을 제공했다. 이 책은 수많은 수치와 도표와 사진을 포함하고 있어서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독자들에게 분석과 토론을 위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카트리나 이후의 뉴올리언즈와 같이 재해가 휩쓸고 간 도시들의 복구과정에 대해 연구하거나, 동아시아의 역사적인 재해 이후의 후유증에 대해 조사해 본 학자들은 이 책에서 아주 흥미로운 비교와 새로운 출발점을 찾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 일본 동부에서 진행중인 복구를 위한 노력과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위험한 기회’라는 일본어 危機(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에징턴은 재난이 일어난 후의 고베를 ‘위기의 지형’과 ‘기회의 지형’의 조각보라고 묘사했다. 이 개념은 그가 인구학, 법적, 정책적 이유, 자금제도, 그리고 한정된 기한의 압력의 설명력을 중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기회’라는 이중적 개념을 그의 이야기에서 항상 언급되는 공간적 범주와 연결시킨다. ‘미리 존재하는 상황’, ‘재난 그 자체의 구체적 성격’, ‘정부와 비정부기구의 복구 촉진을 위한 노력’, 그리고 ‘정부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태도와 관계’, 이 4가지 범주가 저자의 재앙과 도시의 복구에 관한 논의의 뼈대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4, 5, 6 장은 재난 후 복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가장 흥미로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단원들은 고베 대지진 이후, 특히 시에서 많은 희생자들이 아직도 보호소에 있거나 일본 전역에 흩어져 있었고, 희생된 6400명을 애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예산을 획득하기 위해 두 달만에 복구 계획을 발표 했을 때 사람들과 기관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들은 화난 시민들이 시청을 5시간 가량 둘러 싸고서 한 시민이 나중에 “불 난 집을 터는 도둑 같다”라고 했듯이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채 그들을 이용한 것에 대하여 농성을 부리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시에서는 즉각 태도를 바꿔 복구 계획과 재개발에 있어서 대규모 시민참여 계획을 도입했다.

고베의 재개발 계획에는 지도에서 ‘블랙 존’이라고 불리는 정부의 주요 지원을 받게 될 지역 8개를 파악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지역들은 피해의 심각성 뿐만이 아니라, 고베시가 경제적 재개발을 증대시키는 데 이용할 만한 특성과 같이 다른 이유로 인해서도 선택되었다. 에징턴의 연구는 전체 시의 3퍼센트밖에 차지하지 않는 ‘블랙 존’이라고 불리는 곳과, 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도 있는 ‘화이트 존’ 혹은 그 중간인 ’그레이 존’에 배분된 정부 지원의 불균형을 지적한다.

도시의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고베의 경험이 지역사회 만들기(community-building) 단체의 인기가 고베와 일본 전역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오늘날까지 급증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가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고베는 이미 지역 주민들이 도시 계획부서와 함께 일하며 그들의 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연계 계획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에징턴은 세가지 사례 연구를 통해 전통적 도시계획과 지역사회 만들기(community-building)에 바탕한 지역계획을 전체 시 규모에서 결합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실험이었고 굉장히 불균둥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재난을 겪은 다른 도시의 사례와 같이, 저자의 고베에 대한 분석은, 파괴와 재개발 자금이 가져다 준 기회의 바람을 잡으려고 서두르는 과정에서, 복구라는 배는 기존의 혹은 새로운 복잡한 사회관계, 답답한 경제적, 정치적 현실, 파괴의 잔해들, 그리고 완전한 새출발이란 불가능하다는 완고한 사실을 헤쳐나가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야심차게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한권의 책이 고베의 복구계획과 재건을 완전히 다룰 수는 없을 것이다. 좋은 연구는 앞으로의 추가 연구를 위한 질문을 낳는데, 에징턴은 이 책에서 그러한 역할을 했다. 그가 언급한대로, 에징턴의 사례연구는 ‘블랙 존’만을 다루었으며, 그는 정부의 지원 없이 스스로 일어서도록 남겨진 ‘화이트 존’이 사실은 블랙 존보다 더 빨리 복구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징턴의 연구는 융통성 없는 법안과 지역 주민과 정부 사이의 논쟁적인 협상이 블랙 존의 복구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화이트 존’과 ‘그레이 존’에 대한 비슷한 사례 연구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에징턴은 노년층, 육체 노동자, 그리고 재일 한국인과 중국인 및 과거 천민층의 후손을 포함한 소수족들의 극심한 취약점을 지적했다. 이 그룹들의 특별한 경험은 더 많고 상세한 조사를 필요로 한다. (이 재앙의 장년층 희생자들에 대한 한 연구서가 이미 출판 되었다. Junko Otani, Older People in Natural disasters: The Great Hanshin Earthquake of 1995. )

마지막으로, 지역 만들기(community-building) 조직들과 (대부분 시에서 나온) 전문 계획 컨설턴트들에 의해 중재된 지역 주민과 시 사이의 협상은, 전문가와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흥미로운 장소였다. 학생과 학자들은 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어떻게 핵심적인 이슈들이 정해지고 구성되었는지, 어떤 종류의 사회를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이 어떻게 표현되고 논쟁되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 협상의 자세한 부분들을 열어 보는 과정에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대한 보충자료로서 에징턴 교수가 고베와 센다이를 비교하는 짧은 동영상들을 참고할 수 있다.

- Tyson Vaughan and In Young Kim, trans.

本: Site fights: Divisive facilities and civil society in Japan and the West

Aldrich, D.P. (2008). Site fights: Divisive facilities and civil society in Japan and the West. Ithaca, NY: Cornell University Press.

邦訳:ダニエル・P・アルドリッチ『誰が負を引きうけるのか:原発・ダム・空港立地をめぐる紛争と市民社会』世界思想社、2012年

本書は原子力発電所や空港やダムなどといった市民全体にとっては必要であるものの、それらの施設が設置される地域共同体には好ましくない影響を及ぼす可能性のある施設について、日本の国家機関と市民社会の関係性という観点から論じた専門書である。著者のダニエル・P・アルドリッチ(パデュー大学準教授)は本書を通じて、国家機関は市民社会の成熟度が低い地域にこれらの施設を設置する傾向があると主張している。著者によると、市民社会としていまだじゅうぶんに成熟していない地域において組織的な反対運動が存在しない場合には、政策立案者は強硬的な手段を通してその地域にこれらの施設を設置する傾向があるという。このことは、市民社会として成熟している地域において組織的な反対運動が起きた場合にのみ、政策立案者は地域住民の理解を得るために説得や補助金などのソフトな手段を講じる傾向があることを示す。

本書は日本の原子力政策および福島原発事故の理解を深めるうえで有益な資料であると言える。なお、本書は2012年に世界思想社から『誰が負を引きうけるのか:原発・ダム・空港立地をめぐる紛争と市民社会』として邦訳された。

本書の構成は以下の通り。

Introduction: Site Fights and Policy Tools

  1. Picking Sites
  2. A Logic of Tool Choice
  3. Occasional Turbulence: Airport Siting in Japan and France
  4. Dam the Rivers: Siting Water Projects in Japan and France
  5. Trying to Change Hearts and Minds: Japanese Nuclear Power Plant Siting
  6. David versus Goliath: France Nuclear Power Plant Siting
  7. Conclusion: Areas for Future Investigation

各章の中でもとりわけ東日本大震災に伴う福島原発事故の参考になるものとして、第五章と第六章が挙げられる。第五章では、日本の原子力政策の歴史が叙述されたのち、日本政府がいかにしてさまざまな地域住民による反原発運動に対処したかが分析されている。第六章は比較研究の対象として、日本の国家機構と共通点を多く持つフランスの事例が取り上げられている。国家機構では共通点が多いものの、日仏の政策立案者による反原発運動に対する対処の仕方には大きな違いが存在する。本書は専門的な用語が数々散見されるものの、その都度丁寧に説明されているため高校生高学年から大学生以上に適切な教材であると思われる。

-Yasuhito Abe

[関連した2011年のアルドリッチとデュシンベールに書かれた記事「Hatoko Comes Home」はこちら。]

記事: Hatoko comes home: Civil society and nuclear power in Japan

Dusinberre, M & Aldrich, D.P. (2011). Hatoko comes home: Civil society and nuclear power in Japan.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70 (3), 638-705

被爆地である広島からそう離れていない山口県上関町がいかにして1980年代初頭に原子力発電所を誘致するに至ったかを検証した研究である。1974年4月、日本放送協会(NHK)は朝の連続ドラマ「鳩子の海」の放映を開始した。この連続ドラマは、広島で被爆した後に山口県上関町の住民の養子となった少女(平和のシンボルの鳩から「鳩子」と名付けられる)が成長する過程を描いている。本論文の著者マーティン・デュシンベール(ニューキャッスル大学講師)とダニエル・P・アルドリッチ(パデュー大学準教授)は、戦後日本の原子力政策と上関町の過疎化を中心とした社会経済的衰退を描きつつ、石油危機後の中央政府や中国電力、そして地域のエリートや地域住民たちがどのような理由をもって原発誘致に至ったかかを検証している。

本論文は1980年代初期の山口県上関町というケースを取り上げた研究である。しかし、著者らによると、本論文に描かれている上関町の原発誘致決定に至るプロセスには、福島を含めた他の地域の原発誘致にも当てはまる共通点が存在するという。著者らは、上関町の原発誘致に至るプロセスにおける「地域社会の運営のされ方」「地域住民による自分たちの生活する地域の経済が衰退することへの恐れ」「電力会社による地域住民の日常生活に対する介入」「中央政府から地域社会に与えられる補助金の誘惑」「原発の安全性に関する議論が回避される」という点にこれらの共通点を見出している(702頁)。

日本の原子力政策および福島原発事故の理解を地域社会の立場から深めるうえで有益な資料であると言える。高校で習う戦後史の知識を要するので、大学生以上の教材として適切だと思われる。

-Yasuhito Abe

[関連したアルドリッチの邦訳された本『Site Fights』はこちら。]

書:《井中毒藥:核能時代開啟時的海中放射性廢棄物》(中文摘要)

書:井中毒藥:核能時代開啟時的海中放射性廢棄物

Hamblin, Jacob Darwin. 2008. Poison in the Well: Radioactive Waste In The Oceans At The Dawn of The Nuclear Age. Rutgers University Press.

Jacob Hamblin的著作《井中毒藥》一書描述了從第二次世界大戰到1972年倫敦公約(London Convention)間,科學家與政治家如何處理核能廢料問題。透過聚焦於美國與英國,Hamblin細緻地描繪科學社群、政治領域裡持續成長的衝突,與公眾對海中放射線廢棄物處置議題的覺醒。不甚熟悉此議題的讀者心中應會浮現以下問題:它是安全的嗎?諸多國家這樣做是不對的嗎?禁止它是正確的嗎?Hamblin分析此議題的方法是由「危險」這個概念出發,而此概念又與以下這兩個議題扣連在一起:暴露的程度與劑量,及如何決定其多寡。本書因此從一個最重要且基本的問題出發:如何決定臨界值?本書的第二個主題是突顯不同科學領域之間的衝突,也就是,到底該由健康物理學家(health physicists)或是海洋學家來定奪核廢棄物的相關議題。第三個主題是關於放射性廢料於冷戰時期國際關係裡的角色;作者詳細描述在冷戰時期中,以及在國家之間結盟合作的脈絡下,政治關係如何顯著地形塑核廢料的處理方式。最後,作者在處理放射線廢料與環境政策制定兩者關係時,主要關心的面向是公眾意見的角色與如何處理公眾的考量。

雖是生硬的放射線議題,Hamblin在書中提供給讀者相當可親的資訊。本書不是單純地重新回顧事實,而是生動地介紹個別人物、國內的、國際機構到國家與權力集團等。對於有興趣瞭解核能政策歷史的讀者而言,《井中毒藥》將是十分有用的一本書。科學研究與科技研究學者與學生,及環境政治、環境研究與環境史學者皆可因閱讀本書受益。 (本摘要原為 Sophia University的Graduate Program in Global Studies的 Tak Watanabe 教授在2011 春季班 開授課程的作業之一。)

- By Marlies Linhart, with translation by Kuan-Hung Lo (駱冠宏)

Editors’ Note: This is a Chinese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編輯的話: 本文為本站已發表的英文摘要之中文翻譯,我們誠摯地邀請有志者協助我們翻譯或撰寫韓文,日文,或中文的摘要。謝謝。

BOOK: Toxic Archipelago (2010)

Walker, Brett. 2010. Toxic Archipelago: A History of Industrial Disease in Japan.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This is an innovative and accessible narrative of multi-faceted relationships between a nation, pain, and industrial pollution. Walker offers fresh analyses of well-known cases in Japanese history, such as the Meiji period’s Ashio copper mine and the more recent Minamata and Itai-itai (“it hurts, it hurts”) diseases in the postwar period. His key concept, hybrid causation, undercuts the distinction between “natural” and “social” or “human” causative processes in order to complicate “the role that human politics, economics, technology, and culture played in environmental pollution and industrial disease” (p. xiv). This deliberate combination of issues that scholars otherwise tend to study in isolation makes his narrative surprisingly broad-ranging. Unprepared readers may find this bewildering at first, but Walker’s approach involving case studies yields pedagogical value in helping students learn about different angles of analysis that one may use to gain more nuanced historical understandings of industrial pollution.

Interesting is Walker’s observation of differences between American and Japanese traditions of environmental thinking, which, according to him, influenced the wording of the Basic Law for Pollution Control, passed in 1967. He notes that the Japanese law targeted “the living environment” (seikatsu kankyō) instead of “wilderness.” The former “comprises those landscapes and organisms most closely associated with human habitation,” while the latter “represents a place where we humans are not” (p. 217). Though he does not quite make explicit the connection to “hybrid causation,” he argues that the Japanese concept represents a partial learning of the lessons of the historical cases outlined in the book. Perhaps most controversial — and therefore useful for stimulating students’ discussion — is Walker’s rather grim view of future environmental problems. “I do not think that we, as a species, can remedy these problems immediately, perhaps not at all,” he writes (p. 223).

Though this book, published in 2010, obviously does not mention the 2011 triple disaster, the implications of “hybrid causation” clearly extend beyond these cases of industrial pollution to the realms of nuclear accidents and so-called “natural” disasters. Highly recommended, especially as reading material for undergraduate courses.

- Yoshiyuki Kikuchi

書本章節:「起始與暫緩」(中文摘要)

Editors’ Note: This is a Chinese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編輯的話: 本文為本站已發表的英文摘要之中文翻譯,我們誠摯地邀請有志者協助我們翻譯或撰寫韓文,日文,或中文的摘要。謝謝。

書本章節:「起始與暫緩: 國民黨,科學,與科技」(Greene, 2008)

Greene, J. Megan. 2008. “Starts and Stops: The Kuomintang and Science and Technology.” The Origins of the Developmental State in Taiwan, 14-46. Harvard University Press.

對日本東亞鄰國的核能研究源起感興趣的學者來說,Greene的台灣科學政策史,清楚地解釋核能物理這個領域,在國民黨政府在台灣著手科學研究的過程中的特別角色。在她The Origins of the Developmental State in Taiwan 一書中,特別是「起始與暫緩」一章中,描述了二戰後的一、二十年內,國民黨政府有制度、系統性地在台灣推廣核能研究。這些五零年代和六零年代所建立的核能研究機構中訓練出來的研究者,在八零年代後於核能安全和環境安全的相關公共爭議中擔當要角。該章分析核能研究在台灣早先由國家系統性建置而成的原因和過程。

Greene追蹤從1927年到1958年,國民黨對科學教育和應用研究機構的提倡。1927年到1949年國民黨政府仍在中國時,不遺餘力地支持科學教育和研究,然而到了五零年代,這樣的支持嘎然止息。國民黨政府的決策改變受到許多因素影響。舉例來說,科學機構所需的研究經費對缺乏資源的政府而言是筆不少的支出。再者,若國民黨政府在台灣投資昂貴的研究設施,將意味著「對這個島嶼的永久或等同於永久的承諾」,這與國民黨反攻大陸的計畫相抵觸。

在此歷史脈絡下,Greene認為1950年代的國民黨政府,之所以願意建立數個數個原子能研究機構,是因為意識到這類研究應用在軍事用途的可能性。在43頁到45頁,她描述了台灣最早建立的三個原子能研究機構,及這些機構和美國政府單位和研究機構彼此間的關係。

第一個機構是原子能委員會(AEC),在台灣與美國1955年簽署和平使用原子能協定之後成立,隸屬行政院。第二個機構則是1957年設立於國立清華大學的核能研究所,校園內設置了泳池式反應爐,其中部分資金來自美國原子能委員會,此反應爐在1961年開始運作。第三個機構是中山科學研究院,由行政院原子能委員會成立的軍事單位,在六零年代開始著手核能研究。

Greene的文章剖析國民黨政府對核能研究的興趣,並指出國民黨政府對核能專家培育的投資,和1950年代時國民黨對其他科學的漠然態度形成強烈對比。這個章節很適合關注國家領導科學或是研究冷戰期間不同科學領域的不同角色的課程。

- By Honghong Tinn (鄭芳芳), with translation by Hsiao-Ling Chen (陳曉齡)

本: Suffering Made Real (1997)

Lindee, Susan. Suffering Made Real: American Science and the Survivors at Hiroshima. Chicago University Press, 1997.

広島と長崎への原爆投下後、放射線の遺伝影響研究はABCC(原子爆弾傷害調査委員会)の中心課題となった。スーザン・リンディーはアメリカの原爆調査の歴史を検討した著書 Suffering Made Real: American Science and the Survivors at Hiroshima 第4章でABCC の遺伝研究に焦点をあてている。

リンディーはABCCの遺伝影響研究を当時の遺伝学をめぐる状況とあわせて説明する。ABCCは当初、被爆者自身に対する放射線の生物的影響を調べることを計画していたが、それはすぐに彼らの子孫への放射線の遺伝影響調査を中心とするものへと変化した。その背景には、アメリカ合衆国原子力規制委員会などの遺伝影響は被爆者自身への影響よりもより恐ろしいものであるという認識に加え、一般社会の高い関心があった。ABCCの遺伝プロジェクトは内部のマネジメントと一般へのインパクトの双方で中心課題となったのである。

遺伝プロジェクトはとりわけ「誤解」されやすいものであった。1940年代までの遺伝研究には、遺伝学の手法の問題と優生学との関わりという、科学的及び社会的な難しさが取り巻いていた。そのため、被爆者に遺伝影響が起こることは確実であると思われていたが、ABCCの遺伝影響研究は有意な影響を示せずに失敗すると思われていた。ところが遺伝学のおかれた社会的状況は1950〜60年代を通して変化していく。リディーは、マラーやニールといった遺伝学者たちが広島と長崎で行った遺伝影響研究が、人間の遺伝形質へのより科学的なアプローチを示すものとして、生物学におけるビッグサイエンスの先駆例となったと指摘する。そのシステムを支えていたのは、日本人スタッフや妊婦、その他の研究材料たちであった。

(本書の邦訳は出版されてない。)

– Maika Nakao

BOOK: Disaster and the Politics of Intervention 『災害と介入における政 治』

Lakoff, Andrew, ed. 2010. Disaster and the Politics of Intervention.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アンドリュー・レイコフ編(2010)『災害と介入における政
治』コロンビア大学出版.

本書は「大災害に至るリスクを軽減するために公共機関によって行われる介入の役割」(1頁~2頁)について様々な観点から論じている専門書である。本書は編者のアンドリュー・レイコフ(南カリフォルニア大学准教授)による序文に加えて以下の論文によって構成されている。

Chapter 1: “Beyond Calculation: A Democratic Response to Risk,” by Sheila Jasanoff.
Chapter 2: “Private Choices, Public Harms: The Evolution of National Disaster Organizations in the United States,” by Patrick S. Roberts.
Chapter 3: “Strange Brew: Private Military Contractors and Humanitarians,” by P.W. Singer.
Chapter 4: “Risking Health: HIV/AIDS and the Problem of Access to Essential Medicines,” by Heinz Klug.
Chapter 5: “Constructing Carbon Markets: Learning from Experiments in the Technopolitics of Emissions Trading Schemes,” by Donald Mackenzie.

レイコフによる序文では、本書の内容と目的が簡潔にまとめられている。本書で論じられるトピックは多岐にわたるものの、レイコフによると2000年代以降の大災害に対する政治介入のあり方には3つの共通点が存在するという(3頁)。

1 「緊急」事態の発生によってはじめて政府による対応が可能になったこと(事前に予防措置を講じようとしても政治的理解が得られなかった)。
2 政府が災害に対する十分な対策を出来なかったとされたため政治的危機に陥ったこと。
3 緊急事態に対する適切な対処方法や対処を行う際の責任のありかをめぐって専門家の間に激しい意見の相違が生じたこと。

本書は、311に対する日本政府の介入のあり方を、過去の大災害における政府介入のあり方と照らし合わせて理解するうえで極めて有益な資料であると言える。

本書に掲載された論文の中でとくに311の参考になるものとして、シーラ・ジャザノフ(ハーバード大学教授)による「推定を超えて:リスクに対する民主的応答」(14頁~40頁)が挙げられる。ジャザノフによれば、現代の災害リスクは、専門家が推定できる範囲をはるかに超えて、民主政治そのものの問題となった。このため、災害に対する政府介入のあり方として、災害のリスクを識別してそのリスクを管理することを主要な目標とする専門家によるトップダウン形式の「リスク管理(Risk management)」から、被災した市民の経験から学びつつ、被災者が置かれた社会政治的環境を考慮にいれながら、災害からの復元力の構築を目指す「リスク統治 (Risk governance)」への転換が必要だという。つまり、今後の災害対策には災害の原因よりも災害が起きた文脈に比重を置いた分析が求められるということである(36頁)。ジェイサノフは、専門家の推定には限界があると自覚しながら過去の歴史や市民個々人の経験から学ぼうとする「謙遜の技術(technologies of humility)」こそが、今後の災害対策を考慮するうえで重要だと主張している。

本書はさまざまなトピックを取り扱っているものの、各章ではそれぞれのトピックについて丁寧に説明されている。大学生の教材として適切であろう。

- Yasuhito Abe

ARTICLE: ‘A Dispassionate and Objective Effort:’ Negotiating the First Study on the Biological Effects of Atomic Radiation (2007)

Jacob Hamblin, “‘A Dispassionate and Objective Effort:’ Negotiating the First Study on
the Biological Effects of Atomic Radiation,” Journal of the History of Biology 40, no. 1 (March 2007): 147-177.

In this article Jacob Hamblin examines the history of the debates in the 1950s over
what was a safe level of public exposure from nuclear radiation. Focusing on the
making of the 1956 report on Biological Effects of Atomic Radiation (BEAR) by the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Hamblin argues that the influential report resulted
from negotiations between American scientists with different views, between them and
US government officials, and between the US academy and Britain’s Medical Research
Council, against a highly politicized background of public concern over nuclear test
fallout and the 1956 US presidential election.

-Zuoyue Wang

단행본: 지진국가 (2006)

Editors’ Note: This is a Korean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기존의 내용을 번역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기고할 자원활동가를 찾고 있습니다.)

Clancey, Gregory. 2006. Earthquake Nation: The Cultural Politics of Japanese Seismicity, 1868-1930.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Earthquake Nation 은 비교적 최근–1995년 고베, 2011년 토호쿠와 칸토 지방—에 일어난 “일본 지진활동도(Japanese seismicity)”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한다. 미국 기술사학회 에서 시상하는 시드니 에델슈타인 상의 2007년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은, 일본의 역사에서도 특히 역동적인 기간 동안 일어난 지진학, 건축학, 공학, 문화, 정치, 그리고 살아있는 지구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메이지 시대(1868-1912)는 일본 역사에서 열성적으로 “근대화”에 노력을 기울였던 시기로 종종 그려진다. 이 시기 지진활동도는 일본인들의 자연, 기술, 그리고 “서양”의 지식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지식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형성해 나가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또한, 지진활동도의 과학, 기술, 그리고 이의 물리적 경험은 국가 건설, “근대화,” 그리고 제국의 확장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가? 클랜시는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이 책에서, 이와 같은 질문들을 다루고 잇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분석과 이야기는 1891년 나고야 부근을 강타한 규모 8.0가량으로 추산되는 노비 대지진에 관한 것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7,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000명이 집을 잃었다. 메이지 시대 일본에 혹독한 시련을 가져다 준 재앙이었다. 클랜시는 이 노비 대지진 이전부터 시작하여, 도쿄와 요코하마를 초토화시키고 142,000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는 규모 7.9의 1923년 칸토 대지진과 이에 따른 화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지진활동도의 문화 정치학”을 추적한다.

클랜시의 주장은 다면적이고 복잡하지만, 그 일부를 들여다 보면 이렇다. 메이지 시대의 과열된 “근대화” (“서양화”)의 열기 속에서, 서양의 벽돌과 석조 중심의 건축물은 근대 문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강하고 영속적이며 남성적인 이미지를 획득한 반면, 일본의 목조 건축 구조는 한물간 전통의 상징적인 모습, 즉, 약하고 일시적이며 여성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노비 대지진으로 인해 유연한 목조 건물들보다 더 만신창이가 된 단단한 석조건물들은 이러한 관념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비록 이 지역 풍경은 산산조각이 난 일본식 건축물과 서양식 건축물의 잔해로 엉망이 되었지만, 일본 기자들과 예술가들은 이 지진으로 인하여 명백하게 드러난 서양식 구조의 취약성과 전통 건축물의 상대적인 탄력성이 서로 대조되는 놀라운 현상에 대한 담론을 재구성 해 나갔다. 이는 이후 일본의 국가 건설 프로젝트(궁극적으로는 제국주의적 확장)를 주도하는 새로운 민족주의적인 담론의 재 부상을 불러왔다.

이 책에서 클랜시가 다루고 있는 노비 대지진에 관한 대부분의 내용은 50페이지 가량의 논문으로도 출판되었다.

Clancey, Gregory. 2006. “The Meiji Earthquake: Nature, Nation, and the Ambiguities of Catastrophe.”Modern Asian Studies 40:909-951. http://www.jstor.org/stable/3876638.

– YeonSil Kang

 

논문: 저지대에서의 위험: 2011년 3월 11일 토호쿠 지진과 쓰나미의 역사적 맥락 (2011)

Editors’ Note: This is a Korean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기존의 내용을 번역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기고할 자원활동가를 찾고 있습니다.)

Smits, Gregory. 2011. “Danger in the Lowground: Historical Context for the March 11, 2011 Tōhoku Earthquake and Tsunami.” The Asia-Pacific Journal 9 (20), May 16

http://www.japanfocus.org/-Gregory-Smits/3531

2011년 3월 11일의 재앙 이후 며칠, 몇 주간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산리쿠 해변의 쓰나미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을 무려 869년의 조간 쓰나미부터 다시 살펴보았다. 아마도 이미 예견된 일이었겠지만, 미디어들은 이 역사적 사례들을 인용하며 후쿠시마 재앙의 위험과 책임소재를 논했다.1

수년간 지진의 문화사를 연구해온 그레고리 스미츠는 The Asia Pacific Journal에 실린 이 글을 통해 바로 이 역사적인 기억과 위험에 대한 이슈를 다루었다. 에도 시대 (1600-1868)와 현대 시대의 쓰나미의 역사를 분석한 결과, 스미츠는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결론에 다다랐다. 즉, 제도화된 기억을 만들 수 있었던 몇몇 사례도 있긴 했지만,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심지어 한 세대만에도 쉽게 희미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2에 실린 “쓰나미 돌”에 대한 기사를 보면, 쓰나미 돌은 비록 재해에 대한 충분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고, 사고가 일어난 후에야 재조명 받았다.

스미츠는 토호쿠 대학의 히라가와 아라타의 작업도 인용했다. 히라가와 아라타는 1611년의 끔찍한 쓰나미 이후 도쿠가와 시대의 도로상 우편정거장들이 모두 쓰나미의 사정거리 밖으로 재배치 되었음을 지적하며, 메이지 유신 이후 쓰나미의 위협에 대한 자각이 잊혀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미츠는 또한 재해를 입은 적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쓰나미의 위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여, 주민 구성원의 순환이 역사적인 기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예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스미츠는 현대의 도호쿠 지방과 에도 시대의 오사카 지역의 거주민이 유동적이었던 것이 재난에 대한 비효율적인 대응과 유용한 역사적 기억의 손실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록 도호쿠 지역의 경험으로 인해 각종 준비가 가속화 될 것이라곤 해도, 여전히 기나긴 재해 발생 주기와 인구 변화로 인해 도쿄와 미국의 북서부지역에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스미츠에 의하면, 온전한 역사적인 기억도 가끔은 경고를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한다. 하나의 사례로는 1856년 8월 23일에 있었던 산리쿠 해안의 쓰나미가 있는데, 스미츠는 높은 사망률의 원인으로 주민들 사이에 퍼져 있었던 믿음을 지목한 기록을 인용하고 있다. 1611과 1793년의 쓰나미로 볼 때, 쓰나미는 당시 겨울에만 발생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1854년 12월 24일에 오사카를 덮쳤던 쓰나미의 사례를 보면,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던 이가-우에노에서 일어난 1854년 7월 9일의 지진에 대한 기억이, 오히려 지역적으로 가까워 더욱 중요하게 고려했어야 할 1707년의 호에이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에 대한 기억을 덮어버렸다. 그 결과, 여진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고자 지진 이후 배에 올라탔던 수백명의 오사카 주민들은 뒤이은 쓰나미로 인해 사망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비록 역사적인 기억이 시간과 세대를 넘어 보존된다고 하더라도, 다음 재난이 닥쳐왔을 때 안전과 생존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한다.

- June Jeon

1. Lyn, Tan Ee. 2011. “Japan’s tsunami history ignored: report; Previous study also downplayed; Size of past waves were not considered when Fukushima nuclear plant was built,” The Gazette (Montreal), April 14.

2. Fackler, Martin. 2011. “Tsunami Warnings for the Ages, Carved in Stone,” The New York Times, April 20.

단행본: 정상사고: 고위험 기술과 함께 살기

Editors’ Note: This is a Korean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기존의 내용을 번역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기고할 자원활동가를 찾고 있습니다.)

Perrow, Charles. 1984, 1999. Normal Accidents: Living with High-Risk Technologies. Princeton University Press.

이 책은 조직사회학의 고전으로 “재난 연구”라고도 불리며, 역사적 또는 동시대적 맥락에서 기술 사고들과 재난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빽빽이 연결되어 있고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시스템 사고”에 관한 Perrow의 주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어난 과거의 소위 사소한 사고들과 오늘날의 비참한 사고의 조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Perrow는 연결되어 있지 않은 부품들의 뜻밖의 상호작용이 단순한 물리적인 근접성(이를 테면 GX Mark 1 격납용기를 보관하는 건물의 바로 위층이 사용후핵연료 저장소의 위치인 것)과 정보 불투명(믿을 수 없는 센서와 근접하기 어려운 부품들로 인해 시스템이나 그 일부분의 정확한 상태를 알지 못하는 상태) 때문이라고 서술하였다. 1장과 2장에는 실제 원전사고, 특히 스리마일섬(Three Mile Island)의 사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1999년도 개정판에는 Perrow의 새 후기와 추신도 담겨있다. 난이도 : 대학 고급 수준

- Yoon Jung Noh

Article: Disaster Capitalism in Motion: What can we learn from Kobe, a city twice destroyed? (2011)

Editors’ Note: This is a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that originally appeared here.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to Teach 3.11 in any language, including Korean, Japanese, and Chinese. Thank you.

Tsukahara, Tōgo. 2011. “Disaster Capitalism in Motion: What can we learn from Kobe, a city twice destroyed?” Gendai Shisō, vol. 39-7: 202-211.

This essay’s argument, based on Naomi Klein’s notion of “disaster capitalism,” analyzes the “large-scale social reorganization” accompanying the post-3.11 reconstruction effort within its historical context. According to the author, in the wake of the 1995 Hanshin Earthquake, the destroyed city of Kobe was destroyed once more—this time on the level of its organization—by public enterprise under the name of “reconstruction.” The logic of economic and administrative authorities also infringed upon scientific debates concerning environmental and human damage suffered after the disaster. Tsukahara sounds the alarm that this mode of “disaster capitalism,” which takes advantage of a disaster to promote “organizational exploitation,” has also gone into effect in Japan after 3.11, and that “the construction of a system of all-out war is taking place.”

In addition, when we consider 3.11 in light of the history of science, the nuclear disaster “exposes the systemic exhaustion of the post-Three-Mile-Island system, which is comprised of a technologically imperialistic division of roles that places the burden of energy-generating technology on Japan, in exchange for the U.S.’s military technology” and represents “the gushing out of all the problems within the system of scientific technological development established under 19th century imperialism since the Meiji era” (p. 207). As a framework for discussing the scientific response during reconstruction as an extension of these historical circumstances, Tsukahara proposes the concept of a “post-normal science” based on popular knowledge, subsequent to the “normal science” of the past, in which experts had determinative authority.

This essay, useful for understanding 3.11 from a scientific historiography perspective, also proposes the valuable standpoint of thinking of post-3.11 reconstruction in terms of lessons to be learned from the reconstruction of Kobe. It requires historical knowledge of the modern to contemporary periods, and would probably be best suited for students at the college or graduate level.

-Yasuhito Abe, with translation by Jennifer Lillie

Article: 災害資本主義の発動 二度破壊された神戸から何を学ぶのか?

学ぶのか?」現代思想 *(Gendai Shisō)* vol. 39-7: 202-211.

本論文はナオミ・クラインの「災害資本主義」という概念に依拠しつつ、3.11の復興に付随する「大規模な社会的再編」について歴史的脈絡に即して分析した論考である。筆者によると、1995年に発生した阪神淡路大震災で破壊された神戸の街は、「復興」の名目のもとで組織的に公共事業などによって再び破壊され、震災の後に起きた自然と災害をめぐる科学論争も経済と行政権力の論理によって蹂躙された。筆者は、このような大災害を契機とした「組織的収奪」を促進する「災害資本主義」が3.11後の日本でも発動され、「総力戦体制の構築が行われる」と警鐘を鳴らしている。

また、科学史的見地から3.11を鑑みると、今回の原発事故は「技術的帝国主義の役割分担であり、軍事技術をアメリカに、代替えである発電の技術を日本が担うかたちのポスト・スリーマイル体制の制度疲労が露呈したもの」であると同時に、「明治から続く十九世紀的な帝国主義システムにおける科学技術体制の問題点の噴出」であるという(207頁)。これらの歴史的経験を踏まえた復興の科学的思想の枠組みとして、筆者は専門家が決定的な権威を持つ従来の「ノーマル・サイエンス」を超えた民主知に基づいた「ポスト・ノーマル・サイエンス」という概念を提示している。

本論文は、科学史的観点から3.11を理解するうえで役立つ文献であるとともに、神戸の復興などの教訓から3.11からの復興のあり方について考えるうえでの一つの見地を提示している。近代以降の歴史的知識を要するので、大学生(もしくは大学院生)以上の教材として適切であろう。

– Yasuhito Abe

BOOK: Troubled Natures: Waste, Environment, Japan (2011)

Kirby, Peter Wynn. Troubled Natures: Waste, Environment, Japan. Honolulu: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11.

Troubled Natures by Peter Wynn Kirby illustrates culturally specific understandings of waste in Japan gleaned through anthropological analysis. Blurring the distinction between the “human” and the “environment” while expanding the definition of “nature” in present day Japan, three chapters are of note for those interested in the social dimensions of environmental destruction. Chapter 4, “The Cult(ures) of Japanese Nature,” introduces Japanese conceptions of nature and the role of the environment in Japanese national identity.  Chapter 6, “Pure Obsession,” describes how Japanese conceptions of purified space and the handling of waste manifests in the practices of social exclusion. In Chapter 7, “Growth, Sex, Fertility, and Decline,” Kirby argues that environmental toxins play a forceful role in population decline and flagging national morale. While not specifically dealing with nuclear waste, these three chapters nonetheless contribute to our understanding of the formation of contemporary Japanese perceptions of the environment that are invaluable to contextualizing the events of March 11th, 2011.

Kirby suggests that Japanese engagement with nature is one that is highly abstracted and removed from the materiality of nature itself, which may shed light on why much of Japan’s environmental destruction goes uncontested except in local contexts. In his fourth chapter, the incongruities between the Japanese self-professed love of nature and the concrete urban environment that characterizes the lives of three quarters of the Japanese population are contextualized within the genre of nihonjinron, or “discourses on the Japanese.” Kirby argues that nature in the lives of most ordinary Japanese is a largely mediated phenomenon, and is consumed in highly curated forms such as sculptured gardens and bonsai trees. The nationwide fixation on the efflorescent bloom of cherry blossoms in the spring, or the peak of fall foliage in “leaf-hunting” season, further belies the fetishization of nature as a fleeting phenomenon, according to the author.

Emphasizing a culturally situated understanding of “nature,” Kirby’s discussion of the Japanese myth of an intrinsic predilection toward nature provides a context for understanding how the cultural demarcation between “nature” and the “unnatural” (waste and other forms of pollution) plays a role in the broader context of social exclusion in Japanese society. Detailed in the chapter entitled “Pure Obsession,” Kirby asserts that dirt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 and describes the rituals of purification in contemporary Japan as performances that reify social identity and order. The sanitization of everyday life from exposure to the foreign may manifest itself in domestic spaces, such as the demarcation of the home as a safe space that must duly be kept free of germs, or in more insidious forms such as widespread social discrimination, wherein entire social groups are marked as a form of “social pollution.” The author explains that groups such as the historically excluded burakumin untouchables and other low-status workers are actively involved in the waste industry, thereby allowing the space of mainstream Japanese society to be preserved as “pure.”

Kirby situates toxic waste within the contemporary discourse of social malaise and population decline in “Growth, Sex, Fertility, and Decline.” Relating economic stagnation with toxic waste, infertility, and flagging morale, Kirby describes the perception among the Japanese that the endocrine-disrupting “environmental hormones” circulating in the air are related to the apparently shrinking genital sizes of recent Japanese babies. In addition to the problems of economic stagnation, the author explores the consequences of the post-war, government sponsored, high growth regime that built “Japan Inc.” and how the reciprocal obligations between state and industry led to gross oversights in safety regulations that facilitated the environmental pollution that now threaten Japan’s ability to product a vibrant new generation of people in the not-too-distant future.

Troubled Natures‘ discussion of waste and the environment raises some important insights and questions that may be useful to scholars and teachers interested in the social dimensions of the 3.11 disasters. Some example discussion questions related to this text may include the following: How does the handling of nuclear waste contribute to the politics of exclusion in Japanese society? How does the nature of radioactive particles disturb the notion that spaces – such as the home – can be actively defended against foreign agents? How would the people affected by the triple disasters be re-integrated in Japanese society, given the emphasis on contamination and social pollution?

-Shoan Yin Cheung

書: 《地震國度: 日本地震的文化政治1868-1930 》(中文摘要)

Editors’ Note: This is a Chinese translation of a Teach 3.11 annotation. We invite volunteers to translate and/or contribute content in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anguages. Thank you.

《地震國度: 日本地震的文化政治1868-1930 》

Clancey, Gregory. 2006. Earthquake Nation: The Cultural Politics of Japanese Seismicity, 1868-1930.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地震國度》幫助我們理解近期日本神戶、東北地區與關東等地區頻繁的地震活動背後的歷史脈絡。《地震國度》榮獲科技史年會(Society for the History of Technology)2007年的Sidney Edelstein獎。此書流暢地闡述日本明治時代中,關於地震學、建築、工程學、文化、政治、土地之間複雜的交互影響。 現代化(modernization)是日本明治時代(1868-1912)的重要特色。在此時期,地震學如何形塑日本社會中諸如「自然」、「科技」、「西方知識」(相較於日本或其他亞洲知識)等概念?地震活動及其相關科學、科技與經驗如何影響了國家建造(state-building)、現代化與日本帝國的擴張?作者 Clancey利用豐富且平易近人的案例來說明這些問題。

強度高達8級的濃尾地震是本書中主要分析的歷史事件。這是於1891年在名古屋附近發生的地震,導致7千人死亡,14萬人無家可歸,對明治政府是個嚴峻的考驗。為了分析「日本地震活動的文化政治性」,作者Clancey從1891年的濃尾地震談起,然後延伸到1923年震度7.9級的關東地震及火災,該地震摧毀東京與橫濱的多數建築,並導致約14萬2千人死亡。

Clancey的論點包括幾個複雜的面向,其中最核心的論點是:在明治時期現代化/西化熱潮下,西式磚瓦、石造建築贏在堅硬、永存且陽剛(作為一種現代文明的象徵),但木製日式建築被形容為脆弱、暫時且陰柔(作為一種被淘汰的傳統的符號)。當濃尾地震毀壞這些堅固石造建築時,濃尾地震已動搖了上述的象徵體系;木造建築於是被當作是具有良好彈性的傳統文化的象徵。雖然當地各地皆是許多日式建築崩壞的遺跡,但日本記者跟藝術家仍然再製了一個新論述來說明日本建築比起西方建築更具有良好彈性。此新論述激發了新的本土文化保護、國族主義式的論述,而這樣的論述也為日本國家建造計畫(state-building)的支持者所接受,此國家建造計劃最終轉變成帝國主義。

對於想使用精簡版本的老師或學生而言,Clancey曾發表一篇50頁關於濃尾地震的文章: Clancey, Gregory. 2006. “The Meiji Earthquake: Nature, Nation, and the Ambiguities of Catastrophe.” Modern Asian Studies 40: 909-951. http://www.jstor.org/stable/3876638.

- Translation by Kuan-Hung Lo